상장된 중소기업들의 실적이 한동안 적자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에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경제 상황의 호전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경우, 내년에는 이들 기업이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1천억원 미만인 비금융 중소기업 675개사의 최근 2분기 합산 매출은 9조 2,000억 원에 달하며, 영업적자는 8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기업당 평균 매출은 136억 원, 영업적자는 1억 2,000만 원이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로 9.0%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로 개선되어 -0.9%를 기록했다.
과거에는 상장 중소기업의 매출 증가율이 연속적으로 하락했으나, 이번 2분기에는 반등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영업이익률 또한 개선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이 보고서는 2분기 상장 중소기업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5분기 만에 매출 증가와 영업적자 축소의 흐름을 보였으며, 적자를 보이는 기업의 비율도 감소하였다고 지적했다.
전체 20개 업종 중 10개 업종은 매출 증가를 보였으나, 나머지 10개 업종은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 영업이익률을 기준으로 볼 때 12개 업종이 흑자를, 8개 업종이 적자를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이 증가한 주요 업종으로는 자동차부품, 건설자재, 방송 및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등이 있었다. 반면, 매출 증가율이 저조했던 업종으로는 바이오, 핸드셋, 통신장비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향후 상장 중소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매출 증가율은 상반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에는 주요 국가들의 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 대선 등의 여러 요인으로 경기부양책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 리스크 증가에 대비하여 일부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업종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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