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가 2023년 첫 9개월 동안 쌀 수출 수입이 급증하여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쌀 수출 수입은 36억 6,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40.4% 성장했다. 국제 시장에서 베트남 쌀 가격이 상승하고, 쌀 공급이 감소하며 상승세를 탄 것이다.
1월부터 9월까지 베트남 쌀의 평균 수출 가격은 톤당 553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확대됐다.
필리핀은 8월까지 베트남 쌀의 주요 소비국으로 부상해 전체 수출의 40.3%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13.5%와 12.4%의 수출 비중을 차지하며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폴란드, 네덜란드, 스페인, 벨기에 등 여러 유럽 연합 국가로의 쌀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가나, 앙골라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수요도 증가세를 보였다.
쩐탄하이 베트남 산업무역부 부총국장은 수출 쌀 가격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필리핀,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프리카 국가 등 주요 시장의 지속적으로 쌀 수입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인도, 파키스탄 등 주요 수출국의 쌀 공급이 제한되며 가속화됐다.
응웬 응옥 남 베트남식품협회(VFA) 회장은 쌀 수출 확대의 무한한 잠재력을 강조했다.
필리핀은 110만 톤을 추가로 수입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는 연말까지 230만 톤을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남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중국의 쌀 수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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