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010년 시작한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투자에서 1조3,000억 원의 투자비 전액을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최근 보도자료에서 지난달 로이힐 광산의 3분기 배당금이 8억 호주달러(약 6,800억 원)로 확정되며, 포스코홀딩스의 지분(12.5%)에 해당하는 약 850억 원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2020년 3분기 첫 배당금으로부터 현재까지의 누적 배당금은 1조 1,300억 원에 이르며, 이에 철광석 구매 할인을 포함하면 로이힐 광산의 투자비 전체가 회수된 것으로 확인된다.
로이힐 광산은 호주 서부에 위치하며, 연간 약 6,300만t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호주 최대 광산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광석 시장의 과점 상황을 해소하고 고품질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2010년부터 일본과 대만의 기업과 협력해 로이힐 광산 개발에 참여했다.
현재 포스코는 연간 철광석 사용량 중 20% 이상을 로이힐 광산에서 공급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로이힐 광산의 투자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높은 배당을 확보하는데 성공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981년 호주 원료탄 광산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 21건의 원료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회수율은 130%를 넘어섰다. 투자 성과로 포스코의 원료 자급률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올해 中에 쌀 50만 톤 수출 목표…2026년 쿼터 확대 협상 추진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도네시아, 美와 ‘0% 관세’ 협상 추진…내년 11월 타결 목표
중국 수출 규제에 AI 수요까지 겹쳐…유럽 하프늄 가격, 사상 최고치 육박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65개월 연속 무역흑자…누적 334억 달러 기록
[기획-아프리카 블록] 남아공 수출 물류 ‘회복 신호’…정부·민간 협력 성과 가시화
[기획-MENA 다이버전스] 이란·파키스탄, 교역 100억 달러 목표…FTA 추진 박차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3분기 성장세 둔화 전망…기상 악화·부패 스캔들 ‘이중 부담’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연말 재정 집행·수출 호조에 성장률 상향…“내년엔 수출 둔화 불가피”
[기획-ASEAN 트레이드] 네팔 수출 호조 속 전략 품목 비중 2% 감소…‘콩기름 효과’ 한계 드러나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수출 3,900억 달러 돌파…공화국 102주년 맞아 ‘역대 최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