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전세계적 수요 부진 등으로 대한민국의 수출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9개월 동안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9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2분기부터 대중국 수출은 6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최근 발표된 '대중국 수출 부진 원인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산업연구원은 대중국 수출 부진의 원인을 구조적 요인과 수요 요인 두 가지로 분류하여 분석했다.
중국의 산업 고도화가 진행됨에 따라,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상승했다. 이로 인해 중국 내 중간재의 자급률이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산 중간재 수입에 영향을 미쳤다.
패널고정효과 모형을 활용한 분석 결과,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이 1% 상승할 경우, 한국산 중간재 수입이 약 0.7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중국의 중간재 수입 비중은 2016년 55.4%에서 2022년 50.1%로 감소했다. 또한 중국의 수입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경쟁력도 약화했다. 2023년까지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6.2%로 줄어들었다.
경기적인 측면에서는 중국의 경기 회복이 미흡하며, 글로벌 IT 경기 또한 침체로 나타나 대한민국의 수출 부진을 초래했다.
산업연구원은 중국과의 수출 부진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고기술 및 고부가가치 중간재 개발을 통한 기술 차별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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