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친환경 기술 개발 스타트업 삼사라에코(Samsara Eco)가 5,400만 호주달러(약 487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펀딩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삼사라에코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라운드의 투자자는 브레이크쓰루빅토리아, 테마섹, 어샘블리크라이메이트캐피탈, DCVC, INP캐피탈 등이 있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자로는 딥테크펀드인 메인시퀸스, 울워스그룹의 W23, 클린에너지파이낸스코퍼레이션(CEFC)가 있다.
딥테크 펀드인 메인시퀀스, 울워스그룹의 W23, 클린에너지금융공사(CEFC) 등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효소를 활용해 플라스틱을 분자단위로 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삼사라에코는 호주국립대학교와 손잡고 작년에 출범했다. 올해 말 멜버른에 첫 플라스틱 재활용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며 내년에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먼저 페트 제질의 플라스틱과 폴리에스테르를 재활용할 예정이다.
삼사라에코의 효소기반 분해기술의 특장점은 플라스틱을 분자 구성 요소로 분해해서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구축하는 것에 있다. 이 제품은 다시 분해해서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한 재활용’이라고 칭한다.
새로운 자금은 재활용 및 생산시설에 사용될 것이며,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효소 저장 시설도 건설할 예정이다. 2024년부터 플라스틱 2만t을 무한 재활용하는 첫 번째 상업 시설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엔지니어링 팀도 육성해 유럽과 북미로 사업을 확장한다.
최고경영자(CEO)이자 설립자인 폴 라일리(Paul Riley)는 “아직 재활용하는 플라스틱의 종류는 한정적”이라며 “향후 색과 종류, 상태에 상관없이 핵심분자로 분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사라의 기술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사라는 호주 대형 유통사인 울워스 그룹(Woolworths Group)과 손잡고 첫 번째 효소 재활용 포장지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 포장은 내년 울워스의 슈퍼마켓에 진열된다.
울워스도 삼사라와 협력해 5,000t에 가까운 자사 제품을 삼사라의 재활용 플라스틱 포장지로 포장할 계획이다. 이후 2030년까지 매년 150만t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라일리 CEO는 “삼사라의 기술은 유색 플라스틱, 혼합 플라스틱, 다층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다”며 “이는 포장, 패션, 자동차, 의료, 전자, 건설 등 광범위한 산업에 걸쳐 응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패션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호주는 1인당 섬유 소비량이 두 번째로 높은 나라로 삼사라의 기술이 적용되면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지는 옷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라일리 CEO는 “플라스틱을 먹는 효소 저장시설을 확장함에 따라 무한 플라스틱 재활용의 기회가 모든 산업에 걸쳐 활짝 열릴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화석 연료로부터 플라스틱을 다시는 생산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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