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하지(Hajj) 순례 기간 식량 공급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프리미엄 쌀을 수출한다.
인도네시아 국가식량청(National Food Agency)은 국영 식량기업 불로그(Perum Bulog)가 공급하는 쌀이 수출 안전 및 품질 기준을 충족해 사우디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7일 밝혔다.
안드리코 노토 수산토 국가식량청 소비다양성·식품안전 담당 차관은 성명을 통해 “건강증명서(HC)는 인도네시아가 수출하는 신선 식물성 식품의 안전성을 보증하는 문서”라고 설명했다.
수출용 쌀 식품안전 인증 확보
이번 건강증명서는 국가식량청과 반텐(Banten) 지역 식품안전 권한기관(OKKPD)이 공동으로 발급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향후 쌀 수출 확대를 위해 동자바와 서자바 지역 OKKPD와도 협력해 유사한 인증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건강증명서는 신선 식물성 식품 취급 우수관리 인증(SPPB-PSAT)을 기반으로 위생 및 위생 관리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문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당 인증을 통해 불로그 쌀이 중금속, 곰팡이독소, 농약 잔류 기준을 충족하며 품질과 표시 규정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당 문서는 사우디 수입업체가 사우디 식품의약청(SFDA)의 식품 수입 등록 시스템에 등록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하지 순례 식량 공급 위해 수출
인도네시아는 2026년 하지 순례 기간 식량 공급을 위해 프리미엄 쌀 2,280톤을 단계적으로 사우디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 물량은 약 20만 5,420명의 인도네시아 순례객과 하지 운영 인력의 식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쌀은 인도네시아 농가에서 생산된 벼를 원료로 현대식 도정 시설에서 가공됐으며, 파손율은 최대 5% 수준으로 관리된다.
순례객 식사 기준에 맞춘 공급
사우디아라비아 하지·우므라부에 따르면 순례객들은 한 끼 식사마다 쌀 170g과 반찬 80g, 채소 75g을 제공받는다.
총 쌀 수요는 순례 기간 식사 일정에 따라 계산됐다. 메카에서 78회, 메디나에서 27회, 아라파·무즈달리파·미나 등 아르무즈나 지역에서 6회의 식사가 제공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수출이 자국 농가 생산 쌀의 해외 판로 확대와 함께 순례객 식량 공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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