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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자원 수출] 모로코, 아프리카 소비재 수출 1위…자동차·섬유 산업 견인

이한재 2026-03-10 12:13:49

아프리카 소비재 수출 경쟁력 1위
자동차 산업, 핵심 수출 동력 부상
섬유·의류 수출, 유럽 시장 중심 성장
지리적 이점·FTA로 수출 경쟁력 강화
[심층-자원 수출] 모로코, 아프리카 소비재 수출 1위…자동차·섬유 산업 견인
MSC

모로코가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소비재 수출 경쟁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와 섬유, 식품 가공 산업을 중심으로 제조 기반이 강화되면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프리칸 엑스포넌트(African Exponent)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모로코는 소비재 제조 및 수출 부문에서 아프리카 1위 국가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모로코가 자동차, 섬유, 식품 가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강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이 핵심 수출 동력으로 꼽혔다. 대형 산업단지인 탕헤르 오토모티브 시티(Tanger Automotive City)를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업체가 집적되며 생산과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로코 외환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은 올해 1월 122억 4,000만 모로코 디르함(MAD)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성장이 제조업 확대와 수출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층-자원 수출] 모로코, 아프리카 소비재 수출 1위…자동차·섬유 산업 견인
자동차·섬유·식품가공 등 주요 산업 수출 성장 비교

섬유 산업, 유럽 시장 중심 경쟁력

보고서는 섬유·의류 산업 역시 모로코의 주요 수출 산업으로 꼽았다. 모로코 섬유 산업은 빠른 생산 대응과 안정적인 품질을 기반으로 유럽 패션 브랜드의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지속가능 산업 프로젝트 스위치메드(SwitchMed) 역시 모로코 섬유 산업을 주요 고용 창출 산업으로 지목했다. 해당 산업은 모로코 전체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로코에서는 매년 약 10억 벌의 섬유 제품이 생산되며 이 가운데 상당량이 유럽 시장으로 수출된다.

[심층-자원 수출] 모로코, 아프리카 소비재 수출 1위…자동차·섬유 산업 견인
아프리카 소비재 수출 경쟁 국가 비교

지리적 이점·무역협정, 수출 경쟁력 강화

보고서는 또한 식품 가공 제품과 포장 소비재 역시 모로코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꼽았다.

모로코는 유럽과 다양한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유럽을 연결하는 전략적 위치를 갖고 있어 소비재 수출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심층-자원 수출] 모로코, 아프리카 소비재 수출 1위…자동차·섬유 산업 견인
MSC

보고서는 아프리카에서 소비재 제조 및 수출 경쟁력이 높은 국가로 9개국을 선정했다. 모로코가 1위를 차지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위, 나이지리아가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이집트, 케냐, 가나, 튀니지 순으로 소비재 수출 경쟁력이 높은 국가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모로코가 자동차 산업과 섬유 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기반을 강화하면서 아프리카 소비재 수출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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