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홍콩이 포스트코로나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무역 성과를 남겼다고 베트남 무역사무소 부 티 투이 국장이 밝혔다.
베트남 무역사무소는 작년에는 양자교역이 19.3% 증가한 285억 달러(약 37조 3,920억 원)를 기록했고 올해는 9월까지 24.2% 증가한 252억 달러(약 33조 624억 원)를 기록했다고 홍콩 인구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발표했다.
베트남은 작년과 올해 9개월 간 홍콩의 10대 무역 파트너 중 하나였으며 아세안 국가 중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활발한 경제 파트너십을 맺고 있기도 하다. 베트남 무역사무소에 따르면, 홍콩은 지난 10월 기준 289억 달러(약 37조 9,168억 원) 상당의 2,133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베트남 5위 투자국이다.
홍콩 주재 베트남 무역사무소는 홍콩 기업에 대한 투자환경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상품과 시장을 대중화하기 위한 활동을 조직하는 데 노력했다. 또 홍콩 시장에 대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했다.
이러한 결과는 아세안-홍콩 자유무역협정(FTA)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제품은 730만 명의 인구인 홍콩에서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베트남산 음식과 식료품,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지리적 거리가 가까워 무역장벽이 얇았고 관대한 관세정책도 한몫했다.
투이 국장은 “베트남 수출업자들은 무역 교환 채널, 특히 전자상거래 채널을 더욱 최적화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식품 안전을 준수하고 품질과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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