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가 일부 수입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높은 국경세가 정치적으로 연관된 기업들에게만 이득을 주고, 농업 로비가 만연해 사회적 취약계층들을 위협한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라닐 위크레마싱헤 스리랑카 대통령은 내년 예산에서 수출 보호와 항만 및 공항 부담금을 덜기 위한 명목으로 도입된 추가수입세(CESS)와 기타 국경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추가수입세는 제조업 진흥과 국제무역 기존 장벽 제거, 지역산업 및 농업 사업에 필요한 시설 제공을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항만 및 공항 개발 부담금은 5년내에 완전히 폐지될 예정이다. 현재 0%, 10%, 15%인 수입관세가 내년 1월 1일부터 0%, 15%, 20%로 인상된다.
이와 관련해 무역 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한 관련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이번 세제개편안은 농업기반 부가가치산업에 대한 CES 부담금 부과에 지장이 없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스리랑카의 관세 폐지는 농업 보호법을 폐지하고 자유시장 경제로 돌린 베트남의 사례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베트남은 이후 수출강국으로 거듭나며 동남아시아 국제무역의 중심지가 됐다.
[기획-MENA 다이버전스] 두바이, 상반기 4.4% 성장…비석유 산업 중심 ‘다변화 가속’
[기획-무역 FOCUS] 중국 수출 8개월 만에 감소…대미 수출 급감이 ‘직격탄’
[기획-아프리카블록] 모로코 항만 물동량 11.2%↑…교역 허브로 부상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의류 수출, 美 관세 압박에도 올해 10억 달러 달성 전망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올해 수출 전망 최대 10.5% 상향…“저부가가치 품목 중심, 실질 성장 제한적”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10월 수출 전월 대비 1.5% 감소…미국행 수출도 관세 여파로 하락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올해 中에 쌀 50만 톤 수출 목표…2026년 쿼터 확대 협상 추진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도네시아, 美와 ‘0% 관세’ 협상 추진…내년 11월 타결 목표
중국 수출 규제에 AI 수요까지 겹쳐…유럽 하프늄 가격, 사상 최고치 육박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65개월 연속 무역흑자…누적 334억 달러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