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독일의 올해 교역액이 약 106억 달러(약 14조 3,842억 원)에 달하는 등 무역 동맹이 끈끈하게 유지되고 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독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해 76억 달러(약 10조 3,132억 원)에 달했다. 이는 EU 권역 내에서는 네덜란드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반면 수입액은 29억 6,00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쌍방 교역액은 총 106억 달러에 육박해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주 수출품목은 신발, 의류 및 섬유, 커피, 수산물 등이었다.
독일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큰 베트남의 무역 파트너 나라다. 유럽연합(EU)에 대한 동남아시아 국가 전체 무역 가치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동남아 권역에서 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곳은 베트남과 싱가포르 2개국뿐이다.
현재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이 2년 넘게 유지되고 있다. 특히 이번 기록적인 무역액은 FTA의 영향이 컸다고 볼수 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면 올해 수출액은 93억 달러를
한편, 독일 기업 10개 중 9곳은 중국 위주의 진출 전략에서 벗어나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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