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까지의 베트남 무역액이 작년과 크게 차이를 벌리며 7,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제조용 원료 수입이 급증하고 수출과 수입 흐름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11개월 간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금까지의 수출입 총액은 6,738억 2,000만 달러로 작년 전체 6,685억 4,000만 달러보다 크게 앞질렀다. 무역수지 흑자는 106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억 달러나 높았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중국의 쌀 수입량이 연말에 상당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밀 공급 감소를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산 쌀 수요가 높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쌀 가격은 톤당 480달러로 태국 쌀보다 13~28달러, 인도보다 60~65달러 높은 수준으로 상승해 올해 수출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 가공·제조업 제품도 해외수출이 6~39.9% 성장하며 무역 성장에 기여했다.
하노이 국민경제대학교(NEU)의 응우옌 트엉 랑(Nguyen Thuong Lang) 박사는 수출 증가율이 1년 전체에 비해 다소 둔화됐지만, 올해에는 대외 무역액이 약 7,800억 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은 2025년까지 무역 수입 1조 달러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외 무역의 핵심동력 외국인 직접투자를 더욱 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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