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무역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31개월째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네시아 무역수지는 51억 6,000만 달러(약 6조 7,621억 원)를 기록했다. 따라서 11월까지 총 무역흑자는 505억 9,000만 달러(약 66조 2,981억 원)에 달해 전년도 같은 기간에 기록된 343억 달러(약 44조 9,501억 원)를 훨씬 웃돌았다.
인도네시아 수출은 2022년 10월 248억 1,000만 달러(약 32조 5,135억 원)에서 전월 대비 2.46% 감소했음에도 11월 241억 2,000만 달러(약 31조 6,092억 원), 전년 동기 대비 5.58%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11월 비석유•비가스 수출액은 229억 9,000만 달러(약 30조 1,283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88% 증가했지만 전달에 비해 1.94% 감소했다.
특히 동물•채소 지방 및 기름 수출에 영향을 미쳐 16.62% 감소한 5억 7,760만 달러(약 7,569억 원)를 기록했다. 귀금속 및 보석 수출은 2억 9,220만 달러(3,829억 원, 87.1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11월 인도네시아 수출액은 2,681억 8,000만 달러(약 351조 4,498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8.16%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수출에서 광공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4.15%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18.59%)과 수산업(12.44%)이 뒤를 이었다.
인도네시아 재무부의 페브리오 카카리부(Febrio Kacaribu) 재정정책국 국장은 “수출입이 11월에 약간 둔화됐는데도 불구하고 흑자를 냈다”며 “전체를 살펴봐야 원인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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