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펨테크는 스타트업과 기성 기업이 모두 여성 건강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등 유망 분야로 떠올랐다. 이에 MENA지역 여성 기업인들은 미래 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의 오랜 편견을 깨고 펨테크에 투자할 것을 호소했다.
펨테크(FemTech)는 여성의 건강을 위한 기술 및 서비스 분야를 말한다.
두바이에서 열린 스텝 컨퍼런스 2023(Step Conference 2023)에서 여성전용 하이브리드 의료기관 나브타 헬스(Nabta Health)의 설립자이자 CEO인 소피 스미스(Sophie Smith)는 "GCC지역 여성기업과 펨테크는 오랜 편견에 따르는 소극적인 투자에 시달리고 있다"며 펨테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호소했다.
스미스는 "지난해 MENA에서 여성이 설립한 기업에 대한 투자는 전체의 1.3%에 불과했다"며 "무의식적인 성 편견이 오늘날 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펨테크 기업 페미닌 웰니스·뷰티 브랜드 케티쉬의 창업자인 에만 아바스도 비슷한 생각을 내비쳤다. 그녀는 "펨테크 창업자들은 주로 여성들인데, 이는 대부분 남성들로 구성된 투자자 생태계에 대한 도전으로 자금이 필요한 제품에 대한 지식과 이해에 격차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에 보다 철저한 시장조사와 투자자 공략이 필요다하다고 충고했다.
UAE의 유기농 및 생분해성 생리대 브랜드 LiZZ의 설립자 찬다 로켄드라 군드나니(Chanda Lokendra Kundnaney)는 펨테크 스타트업들이 철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잠재적인 투자자들에게 성공적으로 구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랍 여성 건강 교육 플랫폼인 마더빙(Mother Being)의 설립자이자 CEO인 노어 에맘은 "사회문화적 대화 환경을 조성하고 펨테크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나의 펨테크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타트업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펨테크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MENA는 이러한 성장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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