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bian-America Oil Company, Aramco)가 지난해 213조 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올려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람코가 12일 진행된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총 1611억 달러(약 213조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의 순이익 1100억 달러(약 145조 원)보다 46.5% 급증한 수치로 상장 이래 최대 실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 아람코의 순이익은 약 882억달러였다.
아람코의 자금 유동성(잉여현금흐름(FCF))도 2021년 1075억 달러에서 지난해 1485억 달러를 기록해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치였다.
아람코의 기록적인 호실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국제 원유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정유제품의 마진 개선 및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기록적인 실적과 함께 아람코는 4분기 배당금 또한 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예측컨데 아람코의 순이익은 글로벌 기업 중 최고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아람코의 지난해 실적은 미국의 석유 대기업 엑손 모빌이 거둔 순이익(약 73조원)의 3배에 달한다. 아람코의 순이익은 엑손 모빌을 포함해 셰브론, 셸, BP 등 글로벌 정유 4개사의 순이익을 모두 합한 것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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