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이 포함된 남부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 이번 FTA로 베트남이 중남미 시장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2년 메르코수르의 베트남 교역액은 120억 달러를 넘어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베트남은 메르코수르에 33억 달러어치를 수출했고 지역에서 87억 달러어치를 수입해 각각 연 3.4%, 11.6%의 성장률을 반영했다.
메르코수르 국가들은 농산물, 동물 사료, 산업 자재, 광물의 생산과 수출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베트남은 주로 전자, 통신 장치, 의류, 신발을 메르코수르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경쟁이 없는 상품의 상호 보완적인 구조는 베트남이 이 시장에 접근하는 데 있어 상당한 이점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남미 4개국은 베트남과 수출 구조 면에서 직접 경쟁하는 국가들과 아직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시장에 접근하면 베트남 상품이 크게 활성화될 수 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지난해 메르코수르 회원국을 포함한 35개국을 포함한 베트남과 미주 간 교역액은 1,539억 달러로 연평균 10.7%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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