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가 중국에 진 빚이 43억 달러에 이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나이지리아의 전체 해외차관의 84.73%에 해당하는 규모다.
불어난 빚더미로 인한 이자 부담 등이 경제 부흥을 꾀하는 나이지리아에 심각한 경제적 압박으로 작용하는 한편, 중국에 대한 경제 종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나이지리아 국가채무관리사무소(DMA) 자료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2015년 6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중국에서 총 차입금이 13억 9000만 달러에서 42억 9000만 달러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나이지리아 지역언론인 펀치 신문은 퇴임하는 무함마드 부하리 대통령 행정부에서 중국의 차입금이 209.15%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2021년 9월 30일, DMO는 중국의 차관으로 자금을 조달한 15개의 프로젝트를 나열했는데, 여기에는 나이지리아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라고스-이바단 구간), 나이지리아 철도 차량 공급 및 아부자 경전철 프로젝트를 위한 창고 장비 공급이 포함된다.
이에 현지 경제 전문가들은 과도한 채무로 인한 이자 부담 등에 대한 걱정과 함게 중국에 대한 경제 종속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발 대출은 금리가 연 2.50%인 양허대출로 기간은 20년, 유예기간(모라토리엄)은 7년이다.
이런 과중한 빚은 실제로 나이지리아의 GDP를 잠식하고 있다. 스태티스타 자료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국가채무는 2027년에는 GDP의 43.95%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DMO 자료에 따르면 나머지 15.27%의 채무는 프랑스, 일본, 인도, 독일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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