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경제기획원(HCP)이 2022년 4분기 단위가격변동지수(UVI)가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단위가격변동지수는 수출과 수입 물품의 가격 변동을 추적해 국제 무역에서의 가격 경쟁력, 물가 변동 및 통화 가치 변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단위가격 수입지수(Unit Value Import Index)와 단위가격 수출지수(Unit Value Export Index)로 나뉜다.
경제기획원은 모로코에서 수입과 수출의 단위가격변동지수가 동시에 상승해 이와 같은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상승은 에너지와 윤활유 수입이 33.2%, 반제품이 24.8%, 음식, 음료, 담배가 19.6%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완제품 소비재 수입은 9.0%, 완제품 산업장비는 6.4%, 원생 동식물 제품은 18.6%, 완제품 농업장비는 20% 가까이 증가했다.
경제기획원은 2021년 동기 대비 2022년 4분기 수출단가지수도 10.7%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반제품 수출이 8.1%, 완제품 산업장비가 37.6%, 원광물 제품이 40.8%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식물 제품 수출은 19.4% 증가했고 에너지와 윤활유 수출은 10.5% 증가했다.
대외 교역 단위 가치 지수는 전년 대비 수입이 25.0%, 수출이 21.2% 증가했다. 지난 1월 모로코 외환관리국(OE)는 무역 적자가 10% 증가하고 식품 수입이 4% 증가해 2,8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식품 가격은 2022년에 사상 최고치에 도달해 특히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개발도상국에게 세계 식량 안보를 경고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3월 식량가격지수는 평균 159.3포인트로 1990년 출범 이후 이미 최고치를 기록했던 2월보다 12.6% 올랐다.
모로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상품 가격 상승을 야기한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 무함마드 6세 모로코 국왕은 모로코가 주권을 얻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고 소비자 가격을 낮추기 위해 특정 필수 식품의 수출을 줄여야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출 감소가 단가 수입, 수출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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