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줄이고 자국 통화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자국 통화인 리엘을 이용한 국제 무역 결제를 모색하고 있다.
리엘을 캄보디아 수입 법안의 일부에 활용하면 경상수지에 대한 부담이 완화돼 궁극적으로 수입 자금 조달을 위한 달러 수요가 감소하고 리엘에 대한 하향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교역량이 증가하면 제3국 간 교역을 포함한 송장 거래를 위한 리엘의 사용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먼드 시아 캐나다은행 최고경영자(CEO)는 우선 캄보디아 내에서 리엘 사용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5~10년이 걸릴 수 있고 정부, 은행, 금융교육 이니셔티브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역 통화로 무역 결제를 시작하려면 중앙은행들이 철저한 논의에 참여하고 발전 메커니즘에 대한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거래에서 국내 통화를 사용하는 것은 수출업체에 환율 위험을 제한하는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그러나 외국인 보유자가 국가 자산 가격에 대한 신뢰를 잃거나 국내 금융 시스템에 새로운 위험을 초래할 경우 잠재적인 가치 하락과 같은 과제를 제시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경제 간의 지역화폐 결제 체계의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양국 간 직거래 시장을 창출하고, 지역 외환 시장을 육성하며, 거래 비용을 절감할 것을 제안했다.
캐나다 은행의 레이몬드 시아(Raymond Sia)는 중국과 대만, 베트남 등 인도-중국 국가들과 더 강력한 무역 상대국부터 시작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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