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베트남 쌀 170만 톤이 수출돼 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물량은 19% 금액은 30%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는 베트남 쌀의 품질이 개선되고 수요가 증가한 것이 수출 급증의 원인으로 꼽았다. 수출 쌀의 대부분은 베트남의 주요 쌀 생산지인 메콩 삼각주에서 생산된다. 그외 생산되는 쌀은 내수로 공급되고 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 산하 식물재배부 부국장인 르 탄 텅(Le Thanh Tung)은 올해 메콩 삼각주 지역의 쌀 생산량이 2,4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 호치민의 예상 쌀 소비량이 약 1,100만 톤으로 약 1,300만 톤을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이 남게된다.
수출 품목에는 프리미엄급 쌀 300만 톤, 특수 쌀 210만 톤, 일반 쌀 100만 톤이 포함된다.
베트남 식품협회(VFA)에 따르면, 베트남 쌀 수요는 올해 2분기에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필리핀, 중국, 아프리카 등 주요 시장에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응우옌 응옥 남(Nguyen Ngọc Nam) 식품협회 회장은 세계 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쌀이 국제 시장에서 유리한 가격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본 부족 우려, 중앙은행 지원 나선다
베트남 쌀에 대한 관세는 유럽연합(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과 같은 자유무역협정으로 톤당 175유로까지 내려갔다.
이로 인해 베트남 프리미엄 쌀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수출업체들은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농부들로부터 쌀을 추가로 구매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자본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판 반 찐(Phan Van Chinh) 대외무역국 국장은 수출업체들과 협력해 물류 비용을 최소화하고 국제 시장에서 수출입 프로토콜을 탐색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답했다.
동시에 외교부는 국가의 식량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수출되는 쌀의 양을 면밀히 주시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쌀 무역업자들이 더 많은 자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중은행에 대출 절차를 검토하고 간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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