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3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6.5%, 10.9% 감소하며 무역이 전년 대비 8.6% 감소했다.
싱가포르 국제 기업청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EnterpriseSG)는 석유 무역(16.1%)과 비석유 무역(6.7%)이 모두 감소한 것은 이 같은 감소세를 원인으로 꼽았다. 석유 무역의 감소는 1년 전에 비해 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며, 비석유 무역의 감소는 전자제품 무역이 21.6% 크게 감소한 결과다.
그러나 전월 대비 계절 조정 기준으로는 2023년 3월 총 무역액은 2023년 2월의 964억 싱가포르 달러에서 8.0% 증가한 1040억 싱가포르 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 3월 총 수출액은 6.9% 증가했고 총 수입액은 9.1% 증가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월 대비 추세는 연간 감소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의 무역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싱가포르의 비석유 내수는 전월 15.8% 감소에 이어 2023년 3월에도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
전자제품은 22.3%, 비전자제품은 4.7% 감소하는 등 전자제품과 비전자제품 부문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전자 부문은 특히 큰 타격을 받았으며, 이 부문의 회복이 싱가포르의 전체 무역 실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3월에는 미국과 한국을 제외한 상위 시장 전체에서 비석유 부문이 감소했다. 감소에 가장 크게 기여한 국가는 중국(14.1%), 대만(30.4%), 말레이시아(23.1%)였다.
2023년 3월 싱가포르의 석유 국내 수출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으며, 인도네시아(-15.8%)와 호주(-16.3%)로의 수출 감소가 주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물량 측면에서 석유 국내 수출은 전월 13.5% 성장에 이어 2023년 3월 24.7%로 확대됐다. 월별 기준으로 석유 국내 수출은 2023년 2월 4.8% 감소한 후 2023년 3월 8.4% 증가했다.
이러한 석유 국내 수출량의 증가는 향후 몇 달 동안 싱가포르의 무역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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