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정유사들이 풍부한 재고를 근거로 5월 연료 수출 재개를 위한 정부 허가 신청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석유화공집단과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 등 주요 국영 석유기업들은 최근 휘발유와 디젤 수출 허용을 위한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란 전쟁 초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글로벌 공급 불안이 확대되자 내수 공급 안정을 우선하며 연료 수출을 제한한 바 있다. 이 조치 이후 중국 내 정유 제품 재고는 빠르게 누적됐다.
재고 급증 속 수출 재개 카드 부상
최근 들어서는 상황이 반전됐다. 국내 연료 가격 상승과 함께 예상보다 수요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공급 부담이 완화된 것이다. 특히 전기차 보급 확대가 석유 제품 수요를 일부 대체하며 소비 둔화를 심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동시에 수출 채산성은 크게 개선됐다. 글로벌 공급 차질로 국제 연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국 정유사들의 수출 마진이 확대된 영향이다.
시장조사업체 미스틸오일켐(Mysteel OilChem)에 따르면 국영 정유사의 휘발유 재고는 2025년 이후 최고 수준, 디젤 재고는 202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안보 전략 속 정책 선택 주목
다만 정부의 최종 승인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관련 질의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그간 공급선 다변화와 전략 비축 확대, 자국 생산 투자 등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해왔다. 이러한 구조적 대응은 최근과 같은 글로벌 공급 충격 국면에서도 주변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중국은 자국 소비자 보호를 위해 연료 수출을 선제적으로 제한한 반면, 필리핀과 베트남 등 일부 수입 의존국은 심각한 연료 부족을 겪으며 공급 불안에 직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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