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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에너지 METHOD] 아제르바이잔 원유 수출가 배럴당 79.5달러…예산 기준가 크게 웃돌아

이한재 2026-06-18 11:36:14

1분기 원유 수출 평균가 전년비 7.15% 상승
예산 기준 65달러보다 22% 높아 재정 완충 효과
원유 수출은 감소, 석유제품 수출은 급증
정유시설 현대화로 석유제품 수출 확대 기대
[심층-에너지 METHOD] 아제르바이잔 원유 수출가 배럴당 79.5달러…예산 기준가 크게 웃돌아
MSC

아제르바이잔의 올해 1분기 원유 수출 평균 가격이 배럴당 79.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5% 높은 수준으로, 올해 국가예산에 반영된 기준 유가인 배럴당 65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 자료를 인용한 현지 매체 Report.az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제르바이잔 원유 수출 가격은 배럴당 평균 79.5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올해 지출 계획을 수립할 때 적용한 기준 가격보다 약 22% 높은 수준이다.

예산 기준가 웃돈 원유 가격

실제 수출 가격이 예산 기준가를 상회하면서 아제르바이잔 재정에는 일정 수준의 완충 여력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산유국 재정은 국제 유가와 수출 단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기준가보다 높은 원유 가격은 세입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 아제르바이잔의 기준유종인 아제리 라이트(Azeri Light) 평균 가격은 배럴당 68.5달러였다. 올해 1분기 평균 수출 가격은 이보다도 높은 수준을 보이며 에너지 수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원유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아제르바이잔의 원유 수출 흐름은 물량과 금액 면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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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에너지 수출 증감률

1~5월 원유 수출 물량·금액 감소

아제르바이잔 국가관세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원유와 역청광물에서 얻은 석유제품 수출량은 883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51억2천만 달러로 9.24% 줄었다.

해당 품목은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제르바이잔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원유 및 관련 품목은 전체 수출의 36.66%를 차지하며 아제르바이잔 대외무역의 핵심 축으로 남아 있다.

반면 석유제품과 석유코크스 수출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원유 중심의 수출 구조 안에서도 정제·가공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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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원유 가격 비교

석유제품 수출 급증세 뚜렷

올해 1~5월 아제르바이잔의 석유제품 수출량은 41만64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7% 증가했다. 수출액은 3억3,230만 달러로 약 250% 급증했다. 이에 따라 석유제품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8%로 높아졌다.

석유코크스 수출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석유코크스 수출량은 9만6,872톤으로 44.4% 늘었고, 수출액은 3,870만 달러로 81.5% 증가했다. 다만 전체 수출에서 석유코크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0.28%에 그쳐 아직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전체 대외무역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올해 1~5월 아제르바이잔의 대외무역액은 207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출은 139억7천만 달러, 수입은 68억2천만 달러였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반면, 수입은 3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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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현대화로 수출 잠재력 확대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 SOCAR는 헤이다르 알리예프 바쿠 정유공장을 역내 유일한 정유 기업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정유공장은 아제르바이잔 내수시장에 Ai-92 휘발유, 디젤, 항공유를 공급하고 있으며, SOCAR의 국내 석유화학 공장에도 원료를 제공한다. 일부 생산물은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정유공장 현대화 및 재건 사업은 생산능력 확대와 품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아제르바이잔은 유로5 기준을 충족하는 연료를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아제리키미야 생산연합에 대한 원료 공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유시설 개선은 석유제품 수출 잠재력 확대와도 연결된다. 원유 수출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석유제품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정제 부문 경쟁력 강화는 아제르바이잔 에너지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종합하면 아제르바이잔은 올해 1분기 원유 수출 단가가 예산 기준을 크게 웃돌며 재정 측면에서 우호적인 여건을 확보했다. 그러나 1~5월 원유 수출 물량과 금액은 감소해 에너지 수출 구조의 전환 필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석유제품과 석유코크스 수출 증가, 정유시설 현대화가 향후 아제르바이잔 수출 포트폴리오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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