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아르헨티나, 무역협력 확대 모색…메르코수르 협정 협상 주목
베트남과 아르헨티나가 무역·투자 협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간 특혜무역협정(PTA) 협상에 더해 아르헨티나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이 양국 경제관계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베트남과 아르헨티나가 무역·투자 협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간 특혜무역협정(PTA) 협상에 더해 아르헨티나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이 양국 경제관계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응오 민 응우엣 주아르헨티나 베트남 대사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30회 수출의 날’ 행사에서 “베트남은 아르헨티나와 메르코수르를 남미의 중요한 협력 상대국으로 보고 있다”며 교역과 투자 확대 가능성을 강조했다.
응우엣 대사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과 아르헨티나의 교역액은 42억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1% 늘었다. 베트남은 아르헨티나에 전기·전자제품, 신발, 기계, 섬유 등을 수출하고 곡물, 사료, 대두박, 면화, 육류, 유제품 등을 수입한다. 양국은 전략광물과 바이오 기술, 재생에너지, 제약 분야에서도 협력을 넓힐 수 있다고 응우엣 대사는 설명했다.
베트남과 메르코수르는 지난해 12월 PTA 협상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24~28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차 협상을 진행했다.

응우엣 대사는 메르코수르가 인구 2억7000만 명 이상의 시장이라고 소개했다. 베트남과 메르코수르의 교역액은 2015년 약 66억 달러에서 지난해 12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그는 협정이 체결되면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낮추고 기업의 시장 접근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6월 2일 CPTPP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 응우엣 대사는 CPTPP 창립 회원국이자 올해 의장국인 베트남이 다른 회원국들과 관련 절차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메르코수르 PTA 체결과 아르헨티나의 CPTPP 가입이 모두 성사될 경우, 베트남은 아르헨티나 기업의 아세안 진출 거점이 되고 아르헨티나는 베트남 기업의 남미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수출업회의소(CERA)는 에너지·광업·농업·산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1032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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