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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무역FOCUS] 카자흐스탄·캐나다, 핵심광물·원전 협력 확대…2억5500만달러 수출품목 발굴

캐나다 자본 합작기업 160곳 넘어 45개 품목군 캐나다 수출 추진 SMR·CANDU 기술 교류 논의 중부회랑 활용·투자협정 협의

이찬건
입력 2026.09.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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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과 캐나다가 핵심광물과 원자력, 농업, 항공우주, 운송 분야에서 무역·투자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은 캐나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약 2억5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유망 품목을 제시했다.

카자흐스탄 무역통합부에 따르면 아르만 샤칼리예프 카자흐스탄 무역통합부 장관과 마닌더 시두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은 전화 회담에서 공동사업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서는 캐나다 자본이 참여한 합작기업 160곳 이상이 운영되고 있지만, 양측은 교역 규모가 잠재력에 미치지 못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45개 품목군 수출 추진…핵심광물·원전 기술 협력 논의

카자흐스탄은 45개 품목군에서 약 2억5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유망 상품을 선정했다. 샤칼리예프 장관은 이들 상품의 캐나다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며, 카자흐스탄이 캐나다 기업의 중국 및 주변국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산업 협력 의제에는 원자력과 핵심광물이 포함됐다. 양국은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캐나다의 CANDU 원전 기술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고, 핵심광물의 채굴·가공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캐나다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자원 효율을 높이는 방안이 거론됐다. 시두 장관은 캐나다 농업기술 기업들이 비료와 물 사용량을 줄이면서 수확량을 늘려 카자흐스탄의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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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회랑 활용 주목…공동 경제계획 마련하기로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산불 진화용 항공기와 캐나다산 항공기·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양측은 카스피해를 경유하는 국제운송로인 ‘중부회랑’이 카자흐스탄과 캐나다, 중국 및 다른 시장 간 연결성을 높이고 교역 경로를 다변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양국은 무역 원활화와 투자, 우선 협력 분야를 담은 공동 경제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외국인투자 촉진·보호협정(FIPA) 체결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샤칼리예프 장관은 시두 장관을 ‘디지털 브리지’와 아스타나 국제포럼에 초청했으며, 캐나다 측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광업 행사인 PDAC 콘퍼런스 등을 계기로 후속 협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한국과도 2027~2030년 무역·경제·투자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찬건
국제통상신문 · 국제통상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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