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무역 FOCUS] 대만, 올해 수출 9천억달러 첫 돌파 전망…AI 수요에 사상 최대
수출 증가세 35개월 연속 최장 기록 9월 수출 60.9% 늘며 사상 최고 기술 투자 확대가 전자부품 수요 견인 10월 수출 40~44% 증가할 전망

대만의 올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90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첨단 전자부품 수요 증가가 수출을 견인하면서 연간 실적이 지난해 기록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 재정부는 8일 올해 총수출액이 28조7400억대만달러(약 9000억미국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9월 수출액은 2조7900억대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0.9% 증가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도 35개월 연속 이어져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기획-무역 FOCUS] 대만, 올해 수출 9천억달러 첫 돌파 전망 (사진 2)](https://img.intrad.co.kr/intrad/2026/10/6dbb4f06-41bd-440a-a75b-0b93e6801a3c.webp)
AI 투자 확대·전자부품 고도화가 수출 견인
재정부는 글로벌 기술 혁신과 AI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상쇄하며 수출 확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투자가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AI를 비롯한 신규 응용 분야의 확산은 전자부품의 성능 고도화를 촉진하고 있다. 고사양 제품 수요가 늘면서 수출 물량과 금액이 함께 증가했다. 전자산업 공급망 전반의 생산능력 제약이 가격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한 점도 수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신규 모바일 기기와 소비자용 전자제품 출시를 앞둔 재고 확보 수요가 더해졌다. 첨단 기술 투자와 계절적 재고 확충이 맞물리면서 대만의 주력 수출 품목에 대한 주문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기획-무역 FOCUS] 대만, 올해 수출 9천억달러 첫 돌파 전망 (사진 3)](https://img.intrad.co.kr/intrad/2026/10/597a897d-63e6-4b03-a5e4-14f017477b76.webp)
정보통신·전자부품, 양대 수출 축 유지
9월에도 정보통신·시청각 제품과 전자부품이 대만 수출을 이끌었다. 정보통신·시청각 제품 수출액은 1조2500억대만달러, 전자부품은 9940억대만달러를 기록했다. 두 품목 모두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지난해 대만의 연간 수출액은 20조4700억대만달러로 2024년보다 34.9%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재정부는 AI 기술 발전과 응용 분야의 빠른 확대가 전자부품 고도화를 이끌고, 대만 기술산업의 경쟁력과 맞물리면서 수출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10월도 두 자릿수 증가…연간 전망 상향
재정부는 10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40~44% 증가한 2조7200억~2조8000억대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까지 월간 수출액을 보수적으로 2조5600억대만달러 수준으로 가정해도 올해 총수출액은 28조7400억대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재정부는 연초 전망이 과거 추세를 바탕으로 작성돼 AI가 이끄는 수출 성장의 규모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AI 관련 투자와 응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첨단 전자제품과 부품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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