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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트남산 후추 수입 22.1% 증가…시장 점유율 80% 돌파

미국의 베트남산 후추 수입이 올해 1~7월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주요 공급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어든 가운데 베트남산의 시장 점유율은 80%를 넘어섰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따르면 이 기간 베트남산 후추 수입량은 4만4100t, 수입액은 3억31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미국의 전체 후추 수입량은 5만4900t으로, 베트남산 비중은 지난해 69%에서 올해 80.4%로 상승했다. 전체 수입액은 4억700만달러로 5.4% 증가했다.

반면 인도네시아산과 인도산 수입량은 각각 59.3%, 17.2% 감소했다. 브라질산과 중국산은 각각 6.8%, 4.8% 늘었지만 전체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 0.9%에 그쳤다.
베트남 대외무역 당국은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 개선, 가격 경쟁력을 대미 수출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베트남산 후추의 평균 가격은 t당 7499달러로 소폭 하락한 반면, 인도네시아산은 18% 오른 8691달러를 기록했다.
제품군도 다양하다. 베트남은 식품 제조업체용 통흑후추와 분쇄 후추, 백후추를 비롯해 외식·소매시장용 포장 제품을 공급하며 수요처별로 대응하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베트남후추향신료협회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대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출기업들이 새로운 가공 방식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식품 안전과 이력 추적, 품질 관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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