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에너지 METHOD] 중동 공급 불안에 국제유가 상승…브렌트유 115.32달러 마감
후티 반군, 사우디 정유시설 타격 주장 미국 대이란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 주목 미 원유재고 190만 배럴 감소도 영향 OPEC+는 12월 생산목표 유지 전망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 공격 주장과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이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한 점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44달러 오른 배럴당 11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88달러 상승한 배럴당 102.78달러로 마감했다. 상승률은 각각 약 1.3%, 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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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공격 주장에 중동 공급 우려 확대
예멘 정부군은 이날 후티 반군이 아덴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은 앞서 대피 경고를 내렸으며, 중동 분쟁이 예멘으로 확산하면서 현지 교전도 격화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지난 27일 하루 55만 배럴의 처리 능력을 갖춘 사우디 최대 정유시설을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당국은 해당 주장을 즉각 확인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11월 3일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데니스 키슬러 BOK파이낸셜 거래 담당 수석부사장은 사우디와 중동 동맹국을 겨냥한 최근 공격으로 미국의 군사작전이 이전보다 강도 높게 재개될 가능성이 단기 공급 불안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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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중재안 놓고 엇갈린 설명…외교 불확실성 지속
카타르의 종전 중재를 둘러싼 설명도 엇갈렸다. 협상 상황을 아는 한 관계자는 카타르 중재단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8개월째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새로운 합의 초안을 이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 고위 당국자는 카타르 측 제안이 수용하기 어려운 구상에 불과하며 정식 제안으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란 외무장관은 28일 외교적 해결에 기회를 주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이란이 제시한 7일 계획은 실행에 들어가면 일주일 이내에도 완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카타르와 파키스탄은 국제 해운과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중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사우디와 예멘으로 충돌이 번지면서 공급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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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고 예상 밖 감소…OPEC+ 생산목표 동결 관측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3일로 끝난 주간의 상업용 원유재고가 190만 배럴 감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만5000배럴 증가와 반대되는 결과다. 전날 공개된 미국석유협회(API) 자료도 같은 기간 약 200만 배럴의 재고 감소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공급정책 측면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11월 1일 회의에서 12월 생산목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우디,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알제리, 카자흐스탄, 오만 등 핵심 7개국 가운데 대부분은 목표보다 적은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은 휘발유·경유·항공유에 대한 올해 네 번째 수출쿼터를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배정으로 올해 전체 쿼터 규모는 지난해 수준에 맞춰졌다.
러시아의 경우 국내 정유시설이 경유 생산을 늘리면서 11월 발트해와 흑해 항만을 통한 원유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고 트레이더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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