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오클랜드항의 빈번한 운송정체에 뿔이 난 곡물기업들이 새로운 경로 탐색에 나섰다. 현재 새로운 해운 및 철도 운송업체와 계약을 협의 중이다.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농장연합은 캘리포니아 센트럴밸리에서 LA항으로 운송하는 새로운 경로를 찾고 있다. 이를 통해 아몬드, 호두와 같은 곡물을 수출할 예정이다.
북부 캘리포니아 센트럴벨리에서는 미국 식품의 약 4분의 1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아몬드와 호두 등 견과류 생산을 맡고 있으며, 전 세계 아몬드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현지 생산량의 70%가량이 수출된다. 앞서 캘리포니아 아몬드 생산량은 자그마치 31억 파운드(14억㎏)를 기록했다.
오클랜드 물류난 심화…곡물업계 대체 항로 모색
레이첼 캠밸 로스엔젤레스(LA)항 대변인은 농장연합이 센트럴밸리에서 LA항까지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미국 BNSF철도와 CMA CGM 등 대형 화물 운송 기업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A항을 내륙 운송 허브로 지정하면 공급망 이슈를 해결할 뿐 아니라 고속도로 병목 현상이 완화돼 온실가스도 감소할 것으로 지지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오클랜드는 LA와 롱비치 다음으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붐비는 항구 중 하나다. 그러나 펜데믹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슈로 물류난을 겪었다.
지난달에는 7만여명의 트럭 운전자들이 이른바 '긱 경제법'으로 불리는 캘리포니아주 법(AB5) 시행을 반대하며 진행한 시위로 거의 1주일 간 폐쇄됐다. 이로 인해 7월 아웃바운드 출하량은 전월 대비 약 30% 감소했다. 이는 1997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LA·롱비치 활용 검토…비용 부담에도 수출 우선
이번 협상에 참여한 니나 솔라리 아반티넛(Avanti Nut) 품질관리담당 부사장은 "농부들이 센트럴밸리 오크데일에서 LA와 롱비치 쌍둥이 항구까지 철도로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LA와 롱비치 항구는 기존 오클랜드항에 비해 수백 마일 더 떨어져 있어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화물 운송이 가능하기만 하면 상관없다는 요지다.
한편, LA항은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의 농업 수출을 늘리기 위한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캘리포니아쌀위원회(California Rice Commission)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항에 관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실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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