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비(非)바스마티 백미에 대한 기존 수출 금지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미터톤(MT) 당 1,200달러 미만은 수출을 제한했다. 비바스마티 백미가 고급 바스마티 쌀로 둔갑해 불법 수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상무부는 바스마티 쌀 수출 규제를 감독하는 기관인 농산물가공식품수출개발청(APEDA)이 등록-총-할당 증명서(RCAC) 발급을 위해 MT당 1,200달러 이상의 바스마티 수출 계약만 등록하도록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비바스마티 쌀 수출 금지 조치는 국내 쌀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에 따라 2023년 7월 20일에 처음 시행됐다.
또한 APEDA에 MT당 1,200달러 미만의 계약은 보류하도록 지시했다. 가격의 불일치와 비바스마티 백미를 수출하는 데 오용될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앞서 상무부는 2022년 9월 깨진 쌀 수출을 금지했다. 최근에는 찐쌀에 20%의 수출 관세를 부과했다. 이러한 엄격한 조치로 인도 쌀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개발도상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한편, 바스마티 쌀은 길고 홀쭉한 형태로 인도와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 주로 경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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