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수교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핵심 경제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양국 교역은 지난 반세기 동안 비약적으로 확대됐다. 1973년 1억 8,500만 달러 수준이었던 교역액은 지난해 260억 달러로 늘어나며 약 140배 성장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대(對)인도네시아 수출은 102억 1,5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11위 수출 대상국으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수입은 157억 3,485만 달러로 46.7% 급증했다.
다만 최근에는 단기적인 조정 흐름도 나타났다. 2025년 7월 말 기준 수출과 수입은 각각 10.5%, 19.7% 감소하며 교역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 8,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풍부한 자원과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시장이다. 실제로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5.31%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보고서를 통해 양국 교역 확대 흐름 속에서 향후 협력 분야로 공급망, 첨단산업, 인프라를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특히 니켈과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과 함께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서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가치가 강조됐다.
기업 진출도 활발하다. 현대자동차는 현지 생산 및 판매를 확대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롯데그룹 역시 다양한 사업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한국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양국은 전통적인 교역 관계를 넘어, 공급망과 첨단 산업 중심의 전략적 협력으로 관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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