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으로의 수출 기업 수가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하며 대중 수출액의 비중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과 관세청의 23일자 '2024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발표에 따르면, 중국으로의 수출 기업 수는 지난해 2만 8,370개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이는 2010년부터의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전체 수출 기업 수 중 중국 수출 기업의 비중은 29.9%로 기록, 역대 최저 수치다. 이에 반해 전체 수출액은 6,821억달러로 6.1%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다만 대중 수출액은 1,554억 달러로 4.5% 감소했으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8%로 역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의 수출 기업 수는 1.4% 증가한 반면, 광·제조업은 3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석유화학, 금속제품, 전기전자 산업의 수출 기업 수는 각각 2.3%, 2.3%, 1.7% 감소했다.
지난해의 수입 기업 수는 20만 6,329개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지만, 수입액은 7,236억 달러로 19.4%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수출액보다 수입액이 더 많아진 것이 2010년 이래로는 처음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수출액을 증가시켰다. 특히 중견기업의 수출액은 중소기업의 수출액을 초과하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수출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 집중도는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하여 35.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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