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가 다양한 철강 품목에 관세를 잠시 높이는 조치를 취했다.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이 미국으로의 철강 우회 수출을 멕시코를 통해 이뤄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멕시코의 국내 철강 산업을 보호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관세 인상은 철강과 알루미늄을 포함한 392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 철강 관련 품목 201개의 관세는 이전 10%에서 25%로 인상됐다.
이 관세 인상은 한국과 중국 같이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수입하는 제품에만 적용된다. 그러나 CPTPP에 합류한 일본에서 수입되는 품목은 이번 조치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2025년 8월 이후로는 이 관세는 다시 제거될 예정이다.
미국이 멕시코로부터 수입하는 규모는 지난 반기 동안 5% 증가해 약 2360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멕시코는 중국을 앞질러 미국의 최대 수입 국가가 됐다.
미·중의 무역 불일치로 인해 멕시코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우회 수출 문제로 인해 미국은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현해왔다.
미국철강의원연맹은 멕시코의 철강 수입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미국의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에게 공식적인 서한을 전달했다. 이후 USTR은 멕시코 경제부와 회동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대응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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