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필리핀 내 연료 가격이 추가 인상될 전망이다. 이번 주부터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약 2페소 가까이 오를 예정으로, 국제 유가 불안이 소비자 부담으로 직결되는 양상이다.
필리핀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휘발유는 리터당 1.90페소, 경유는 1.20페소, 등유는 1.50페소 각각 인상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8주 연속, 경유와 등유는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된다.
호르무즈 리스크 확대…공급 차질 우려 반영
국제 유가는 최근 두 달간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관련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협상이 최종 결렬된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 핵시설 및 미사일 기지를 공동 타격했고, 이에 대해 이란이 중동 내 미·이스라엘 군사기지를 공습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히 확대됐다.
특히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필리핀 에너지부, 긴급 점검회의 소집
필리핀 에너지부(DOE)는 긴급 회의를 열고 정유·석유 수입업체들과 비상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간 봉쇄될 경우를 대비해 국내 원유·석유제품 공급 안정 방안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은 에너지 순수입국으로 국제 유가 변동에 취약한 구조다. 수입 원유 가격 상승은 전력요금과 운송비, 생활물가 전반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
전년 대비 가격 급등…추가 인상 가능성
이번 주 인상까지 반영하면 휘발유 가격은 전년 대비 리터당 6.70페소 상승했다. 경유는 9.40페소, 등유는 7.70페소 각각 오른 수준이다.
앞서 지난주에도 경유와 등유는 리터당 1.20페소, 휘발유는 0.60페소 인상된 바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인상 여부가 지정학적 긴장의 지속 기간과 주요 원유 수송로의 정상 운영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필리핀 내 연료 가격 상승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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