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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글로벌푸드체인] 태국 식품 수출, 글로벌 수요 둔화에 직격탄…2026년 감소세 지속 전망

이찬건 2026-04-01 10:26:19

글로벌 수요 둔화…수출 감소 압력 확대
중동 리스크·환율 변수…불확실성 증대
미래식품 성장에도 구조 편중 한계
신흥시장 부상…수출 시장 재편 가속
[기획-글로벌푸드체인] 태국 식품 수출, 글로벌 수요 둔화에 직격탄…2026년 감소세 지속 전망
머스크

태국 식품 수출이 글로벌 수요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환율 부담이 겹치며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태국상공회의소 부회장인 위싯 림루차(Wisit Limluecha)는 “글로벌 수요 위축과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바트화 강세, 인도네시아의 식량 수입 중단 등 복합 요인으로 2026년 1분기 수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10% 급감…글로벌 수요 둔화 직격

올해 1~2월 태국 식품 수출액은 2,021억 바트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

경기 둔화와 무역 갈등 우려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가격 경쟁 심화로 기업들의 가격 전가 능력도 약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쌀·옥수수·설탕 등 주요 식량의 수입을 중단하면서 태국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여기에 바트화 강세와 농산물 가격 하락까지 겹치며 수출 채산성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기획-글로벌푸드체인] 태국 식품 수출, 글로벌 수요 둔화에 직격탄…2026년 감소세 지속 전망
태국 식품 수출 리스크 요인 분석

중동 리스크 확대…물류 차질 현실화

중동 지역 분쟁은 3월 이후 본격적으로 식품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 차질로 GCC 국가 수출이 막히고, UAE를 통한 재수출도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참치 통조림, 쌀, 옥수수 가공품, 파인애플 통조림 등 중동 의존도가 높은 품목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역시 공급망 전반에 걸쳐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식품 성장에도 구조 편중…산업 체질 개선 필요

대체식품 등 ‘미래식품’ 분야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구조적 한계도 뚜렷하다.

태국 식품산업연구소는 미래식품 수출이 최근 5년간 연평균 11% 성장했지만, 건강식품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구조 편중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체 단백질과 유기농 식품은 오히려 성장세가 둔화되며 기술·비용·시장 수용성 측면에서 제약이 드러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 혁신과 제품 다변화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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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식품 수출 시장 변화 및 성장 동향

시장 재편 가속…중국 의존 속 신흥시장 확대

태국 식품 수출은 시장 구조 재편도 진행 중이다.

중국이 최대 수출 시장(22.3%)을 유지하는 가운데 ASEAN, 미국, CLMV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다만 중국(-11.6%), ASEAN(-13.6%), 중동(-16.7%) 등 주요 시장이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남아시아(+35.5%), EU(+5.2%) 등 일부 지역은 식량 안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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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2026년 수출 7% 감소 전망…하반기 점진적 회복 기대

2026년 태국 식품 수출은 1조 4,000억 바트로 전년 대비 7.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분기에는 17% 이상 급감한 뒤, 하반기 들어 점진적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별로는 중동(-50.7%)과 미국(-12.8%)의 감소폭이 클 것으로 보이며, 남아시아와 EU는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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