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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무역 FOCUS] 멕시코 수출 16% 급증…제조업 호조에도 무역적자 확대

이찬건 2026-04-01 10:35:19

수출 16% 급증…무역적자 확대
제조업 호조 속 자동차 수출 부진
중간재 수입 급증…적자 요인 확대
대미 의존 구조…관세 리스크 지속
[기획-무역 FOCUS] 멕시코 수출 16% 급증…제조업 호조에도 무역적자 확대
CMA CGM

멕시코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수입 증가 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나며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멕시코 국립통계청(INEGI)에 따르면 2월 수출액은 568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 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다만 같은 기간 수입이 20.8% 늘어난 573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4억 6,300만 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제조업 수출 견조…자동차 부문은 감소

2월 제조업 수출은 517억 7,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17.1% 증가했다.

특히 비자동차 제조업 수출은 26.7% 급증했지만, 자동차 부문은 3.4% 감소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가 주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농산물 수출은 12.8% 감소했고, 원유 수출 역시 24.2% 줄어든 반면, 광업 수출은 100% 이상 급증하며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했다.

[기획-무역 FOCUS] 멕시코 수출 16% 급증…제조업 호조에도 무역적자 확대
멕시코 무역수지 흐름 (2026년)

중간재 수입 급증…무역적자 확대 요인

수입 구조에서는 중간재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2월 중간재 수입은 46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으며, 전체 수입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제조업 생산을 위한 원자재 및 반제품 수입 증가에 따른 것이다.

소비재 수입은 5.2% 증가한 반면, 자본재 수입은 8.1% 감소하며 설비 투자 둔화 신호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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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수출 구조 및 성장 격차

대미 수출 의존 지속…구조적 리스크 상존

멕시코 수출의 80% 이상은 미국으로 향하고 있어 대외 의존도가 높은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고용 둔화는 멕시코 제조업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최근 제조업 생산 감소 흐름과도 맞물리고 있다.

[기획-무역 FOCUS] 멕시코 수출 16% 급증…제조업 호조에도 무역적자 확대
CMA CGM

수출 증가에도 체력 약화 우려

올해 1~2월 누적 수출은 1048억 달러로 12.2% 증가했지만, 수입이 더 빠르게 늘어나면서 무역적자는 69억 달러로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외 의존 구조와 비용 증가, 산업 간 성장 격차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멕시코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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