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탄소포집기술(CCS) 보유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대폭 확대한다. 이에 따라 미국 중서부를 가로지르는 광대한 에탄올 파이프라인 네트워크 사업이 다시 한 번 주목받는 모양새다.
이번 탄소포집법 관련 사업으로 주목받는 프로젝트는 미국 중서부를 아우르는 에탄올 플랜트 배출을 포착하고 운송하기 위해 제안된 파이프라인 네트워크이다.
아이오와에 본사를 둔 써밋카본솔루션(Summit Carbon Solutions), 앨버타에 본사를 둔 울프카본솔루션 그리고 네비게이터CO2밴처스(Navigator CO2 Ventures) 등 3개 회사는 에탄올 공장과 인구밀집지역을 아우르는 미국 6개 주에 걸쳐 총 3,600마일(5,800km)에 달하는 광대한 에탄올 수송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 회사의 프로젝트는 연간 3,900만 톤의 탄소를 포집해 에탄올 연료화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33억 달러 이상의 세금 공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프라인들은 각 주에서 허가 과정의 다양한 단계에 있다. 제안된 파이프라인 경로를 따라 토지 소유자들 사이에 널리 퍼진 반대는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탄소 포집 연합의 공공 정책 및 회원 관계 매니저인 제시 스톨락은 “에탄올 생산은 순수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탄소 포집 프로젝트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6개 주 가로지른다…중서부 탄소포집 인프라 본격화
이번에 진행되는 인플레이션 저감법(IRA)은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포착해 지하에 저장하거나 다른 제품의 구성 요소로 사용하는 산업 프로젝트에 대한 세액공제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CCS 장비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회사들이 지하에 저장된 포획된 탄소의 50달러에서 톤당 85달러까지, 다른 제조 공정이나 석유 회수를 위해 사용되는 포획된 탄소의 35달러에서 톤당 60달러까지 모을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서 바이오에탄올 생산 업체 등 관련 산업 분야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업계는 중서부를 가로지르는 탄소 수송 파이프라인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아 탄소포집기술(CCS)을 사용해 2050년까지 순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바이오에탄올 제조업체들이 운송 전기화를 배경으로 친환경 연료로 제품을 포지셔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에탄올은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 곡물을 발효시켜 추출하는 방식으로 차량 연료 외에 산업용 원료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생산과정에서 CO₂를 발생시킨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탄소 문제를 해결하는 CCS 기술이 필수다.
바이오에탄올 무역 단체인 미재생연료협회의 회장 겸 CEO인 제프 쿠퍼는 "인플레이션 저감법은 재생 연료 표준이 15년 전에 확대된 이후 저탄소 바이오 연료에 대한 가장 중요한 연방 정부의 약속"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심층-에너지 METHOD] 모로코, ‘파워 엑스포트’ 100개 사업 승인…수출기업 육성 본격화
[기획-에너지 METHOD] 홍해까지 번진 원유 수송 차질…국제유가, 주간 두 자릿수 상승
이집트, LNG 수입 급증…수출국에서 에너지 수입국으로
[심층-LDC 블록] 모로코 인산비료, 공급망 불안 속 전략 가치 부상
흔들리는 사하라 이남…중동발 '비료 대란' 심화
[심층-LDC 블록] 기니, 님바 금 정제소 앞세워 원광 수출국 탈피
[기획-에너지 METHOD] UAE, OPEC 탈퇴 후 원유 수출 사상 최대…6월 하루 370만배럴
유조선 운임·보험료 급등…유가에 ‘이중 위험 프리미엄’
[기획-에너지 METHOD] 남아공, 망간 수출 철도 전환 추진
[기획-에너지 METHOD] 미·이란 휴전 기대에 유가 급락…호르무즈 정상화 기대감

![[기획-에너지 FOCUS] 바이오에탄올 파이프라인, 미 대륙 6개주 가로지른다](https://img.intrad.co.kr/resources/2026/02/23/01lQ8Z4kCr5v1mZYTtG3IoYbpBEsQE4oocdRQzou.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