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3월 농업 무역 적자가 전년 동월 대비 2% 확대되며 8억 8,915만 달러를 기록했다.
필리핀 통계청(PSA)에 따르면, 작년 3월의 적자 규모가 8억 7,213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올해도 수입 우위 흐름이 이어졌다.
농업 무역 규모 10.6% 증가…수출 증가폭이 더 커
올해 3월 농업 분야 전체 무역 규모는 23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21억 달러보다 10.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입이 69.2%를 차지하며 주도적인 비중을 유지했고, 수출은 30.8%에 그쳤다.
농업 수출은 전년 대비 16.7% 증가해 6억 1,326만 달러에서 7억 1,576만 달러로 확대됐다. 반면, 농업 수입은 8% 증가한 16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 규모는 14억 9,000만 달러였다.
PSA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수출된 상위 10개 농업 품목군의 수출액은 총 6억 9,422만 달러로 전체 농업 수출의 97%를 차지했다. 이들 품목군은 전년 동월 대비 17.8% 증가세를 보였다.
상위 수출 품목은 과일·지방·담배 중심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동물성·식물성·미생물성 지방 및 오일, 식용 과일과 견과류, 채소·과일·견과 가공품, 담배 및 관련 대체품, 육류·어류 가공품, 어류 및 갑각류, 곡물 및 밀가루 기반 제품, 기타 식용 가공품, 고무 및 수지류, 코코아 및 코코아 가공품 등이 포함됐다.
한편, 수입에서는 상위 10개 농업 품목군이 전체 농업 수입의 82.8%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수입액은 13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의 12억 8,000만 달러보다 3.8% 증가했다.
곡물은 2억 9,064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체 농업 수입에서 18.1%를 담당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식용 가공품, 지방 및 오일, 육류 및 식용 내장, 식품 산업의 잔여물, 유제품과 천연 꿀, 음료류, 곡물·밀가루 가공품, 설탕 및 설탕 과자, 식용 과일과 견과류 등이 주요 수입 품목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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