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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ASENA 트레이드] 필리핀, 전자산업 회복에 기대...수출이 제조업 버팀목

이한재 2026-01-06 22:48:52

전자제품 수출 확대, 성장 동력으로 부상
PMI 반등하며 제조업 확장 국면
공급망·기후 리스크 대응 과제
‘타탁 피노이 법’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
[기획-ASENA 트레이드] 필리핀, 전자산업 회복에 기대...수출이 제조업 버팀목
HMM

필리핀 산업계는 올해 수출이 제조업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 확대가 제조업 회복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필리핀산업연맹(FPI)은 최근 성명을 통해 “전자제품을 포함한 수출 증가가 실현될 경우 올해 제조업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FPI는 필리핀 제조업계를 대표하는 연합 단체다.

[기획-ASENA 트레이드] 필리핀, 전자산업 회복에 기대...수출이 제조업 버팀목
제조업 GDP 비중 비교

PMI 반등…확장 국면 진입

FPI는 수출 모멘텀이 이어질 경우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인 50을 웃돌며 확장 국면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PMI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앞서 S&P 글로벌은 필리핀의 11월 PMI가 4년 만의 최저치인 47.4에서 50.2로 상승하며 다시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서 벗어났음을 시사하는 지표다.

엘리자베스 리 FPI 회장은 “PMI 수치가 다시 긍정 구간으로 돌아섰다는 것은 제조업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며 “이제 회복 국면을 혁신과 산업 다각화, 회복탄력성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기획-ASENA 트레이드] 필리핀, 전자산업 회복에 기대...수출이 제조업 버팀목
필리핀 제조업 PMI 회복 흐름

공급망·기후 리스크 대응 필요

FPI는 올해 제조업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기후 변화로 인한 생산 차질과 글로벌 공급망 충격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산업 구조가 식품 가공과 전자산업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며, 보다 폭넓은 산업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기계, 화학, 목재 제품 등 산업을 육성해 산업 변동성을 낮추고 고용 창출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제조업이 경제 성장의 보다 강력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 개혁과 산업 역량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획-ASENA 트레이드] 필리핀, 전자산업 회복에 기대...수출이 제조업 버팀목
HMM

제조업 비중 15.7%…정책 뒷받침 강조

현재 필리핀 제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7%로, 22~27% 수준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PI는 필리핀 제조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타탁 피노이 법(Tatak Pinoy Act)’을 제시했다. 타탁 피노이 법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필리핀 제품과 서비스의 생산을 장려·지원하기 위한 법률로, 제조업 도약을 위한 로드맵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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