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기획-무역FOCUS] 모로코, 무역적자 축소 위한 ‘5대 수출 전략’ 추진

이찬건 2026-01-07 05:44:56

인프라 투자 속 무역 구조 개선
수입 62% 필수재, 산업 기반 유지
유럽 편중 탈피, 시장 다변화
5대 전략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
[기획-무역FOCUS] 모로코, 무역적자 축소 위한 ‘5대 수출 전략’ 추진
머스크

모로코 정부가 확대되는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수출 확대와 교역 구조 다변화를 핵심으로 한 ‘5대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오마르 헤지라 모로코 대외무역 담당 국무장관은 하원 연설에서 “모로코의 무역적자는 수입 구조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수출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무역 불균형 해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헤지라 장관은 현재의 무역수지가 모로코 경제의 역동성과 대규모 구조적 투자 과정 속에서 이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로·항만·공항·경기장 건설 등 인프라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 준비를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모로코 수입의 약 62%는 필수재”라며 “에너지 제품이 13%, 자본재 24%, 원자재 21%, 농산물(주로 곡물)이 4%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품목은 자동차, 조선 등 전략 산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국가 경제 전반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기획-무역FOCUS] 모로코, 무역적자 축소 위한 ‘5대 수출 전략’ 추진
모로코 수입 구조

수출 확대 위한 5대 전략

모로코 정부가 제시한 수출 전략은 △제품 다변화 △시장 다변화 △수출기업 직접 지원 △혁신·경쟁력 강화 △물류·통관 개선 등 다섯 가지다.

먼저 제품 다변화를 통해 기존 주력 수출품 의존도를 낮춘다. 정부는 고부가가치 제품과 가공식품, 첨단 제조업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해 인산염, 섬유, 자동차 부품 등 전통 산업 의존 구조에서 벗어난다는 방침이다.

[기획-무역FOCUS] 모로코, 무역적자 축소 위한 ‘5대 수출 전략’ 추진
모로코 수출 시장 집중도

주력 산업 의존 낮추고 고부가 수출 확대

시장 다변화도 핵심 과제로 꼽혔다. 현재 모로코 수출의 약 70%가 프랑스·스페인 등 유럽에 집중돼 있어, 수요 변동이나 무역 장벽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아시아, 미주 지역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해 교역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출기업 직접 지원 부문에서는 약 400개 신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수출 교육, 금융 지원, 국제 기준 대응 컨설팅, 무역 사절단 운영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진입 장벽을 낮출 방침이다.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도입과 생산성 향상을 추진한다. 자동차·농식품 산업 등을 중심으로 품질 개선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가치사슬 상위 단계 진입을 목표로 한다.

[기획-무역FOCUS] 모로코, 무역적자 축소 위한 ‘5대 수출 전략’ 추진
머스크

중소기업 수출 지원·기술 경쟁력 강화 병행

마지막으로 물류·무역 환경 개선을 통해 수출 비용을 낮춘다. 항만·공항·운송 인프라 확충, 통관 절차 간소화, 디지털 무역 플랫폼 지원 등을 통해 수출 속도와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정부에 따르면 2025년 모로코의 무역적자는 약 2,700억 디르함(약 294억 달러)에 달했다. 모로코 정부는 이번 5대 수출 전략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무역수지 개선과 수출 구조 고도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Copyright ⓒ 국제통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