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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6월 수출 22% 급증…역대 6월 최고치 경신

이찬건 2026-07-06 11:58:27

6월 수출 249억달러…역대 최고
수입 급증에 무역적자 26% 확대
자동차·화학 중심 수출 증가세 견인
걸프 수출 41% 늘며 회복 기대감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6월 수출 22% 급증…역대 6월 최고치 경신
HMM

튀르키예의 6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 넘게 증가하며 역대 6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란 충돌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 물류비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자동차와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외메르 볼라트 튀르키예 무역부 장관은 6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보다 21.9% 증가한 249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6월 수출액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2025년 12월의 264억달러와 올해 4월의 254억달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볼라트 장관은 “6월 수출이 250억달러에 근접하며 기록적인 수준을 달성했다”며 “지정학적 갈등과 물류비 상승에도 수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6월 수출 22% 급증…역대 6월 최고치 경신

수입도 역대 두 번째…무역적자 26% 확대

수입은 같은 기간 23.1% 증가한 35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수입액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수입 증가 폭이 수출을 웃돌면서 6월 무역적자는 전년 동월 대비 26.3% 늘어난 10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수출은 1361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했다. 수입은 4.6% 늘어난 189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무역적자는 7.4% 증가한 약 531억달러로 확대됐다.

무스타파 귈테페 튀르키예수출업협회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튀르키예 기업들이 생산과 신규 시장 개척을 이어가며 외화 수입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수출 2780억달러 사상 최대

최근 12개월 누적 수출액은 278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737억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상품 교역액은 약 6520억달러로 전년보다 290억달러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연간 무역적자는 958억달러로, 지난해 말의 922억달러보다 확대됐다.

상품과 서비스 수출을 합친 연간 수출액은 처음으로 4000억달러를 넘어선 4003억달러를 기록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올해 상품 수출 목표를 2820억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볼라트 장관은 “상반기에만 연간 수출액이 47억달러 늘었다”며 “현재 흐름이 이어지면 연말 목표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6월 수출 22% 급증…역대 6월 최고치 경신

자동차·화학이 수출 견인

업종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38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화학·화학제품이 33억달러로 뒤를 이었고 철강 17억5000만달러, 전기·전자 16억6000만달러, 의류 14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환율 여건은 수출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튀르키예수출업협회는 환율 영향으로 약 1200만달러의 수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율이 수출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은 14개월 만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이후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면서 에너지와 석유화학제품 가격, 해상운임이 급등한 점도 수출기업의 비용 부담을 키웠다.

미국과 이란이 임시 합의를 발표한 이후 해협 통항이 일부 재개됐지만 장기적인 정상화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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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지역 수출 41% 반등

중동 정세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걸프 국가를 향한 수출은 빠르게 회복됐다. 튀르키예의 6월 걸프 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2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튀르키예수출업협회는 걸프 지역 주요국에 대한 수출이 일제히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귈테페 회장은 “지역 내 평화 정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걸프 국가와의 교역도 회복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평화가 이뤄질 경우 하반기 수출 증가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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