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우즈베키스탄이 향후 3년 안에 양국 교역액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보다 앞서 내년까지 교역액을 20억달러로 늘리고, 중장기적으로 30억∼5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양국은 비즈니스 포럼에서 광업과 제약·보건, 정보기술(IT), 식품 가공, 디지털경제 등을 우선 협력 분야로 선정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금속과 화학, 에너지, 자동차,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도 인도 기업의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번 포럼은 인도산업연맹(FICCI)이 인도 상공부,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마련했다.![[기획-무역 FOCUS] 인도·우즈베키스탄, 3년 내 교역액 두 배 확대 추진](https://img.intrad.co.kr/resources/2026/08/04/yeYELy9TPdQtOHkC8Awgb28SmRuCCY9eTR3kTJs4.png)
교역액 30% 증가…처음으로 13억달러 달성
라지즈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약 30% 증가하며 처음으로 1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양국 교역액이 내년 20억달러에 도달한 뒤 향후 수년간 30억∼5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는 향후 3년 동안 교역액을 현재의 두 배인 약 26억달러로 확대하자는 목표를 제안했다.
쿠드라토프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의 광업·금속과 화학,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자동차, 제약산업에 상당한 투자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통관·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수출입 기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무역 원활화 협정과 업무협약 체결도 협의하고 있다.![[기획-무역 FOCUS] 인도·우즈베키스탄, 3년 내 교역액 두 배 확대 추진](https://img.intrad.co.kr/resources/2026/08/04/eojuQoS6gjbl46wSRvR0wFi1w8RCelPzTZd74ssn.png)
투자보장협정 발판…FTA 가능성도 검토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최근 체결된 양자투자협정이 양국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얄 장관은 “광업과 섬유, 제약·보건, 농업·식품 가공, IT·디지털경제 분야에서 강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와 우즈베키스탄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가능성도 거론됐다. 고얄 장관은 양국 FTA가 유망한 방안이라며 향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인도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으로 구성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도 FTA 체결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별도 FTA 논의가 본격화되면 인도의 중앙아시아 시장 접근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표준·인증 상호 인정으로 무역비용 절감
무역 확대를 위해서는 비관세장벽 완화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고얄 장관은 양국이 제품 표준과 승인 절차, 시험·검사, 인증제도의 상호 인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3년 안에 양국 교역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무역 장벽을 없애고 표준과 승인, 시험·인증 절차의 상호 인정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인도와 우즈베키스탄 사이에 신뢰의 가교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국 산업구조가 경쟁 관계보다 상호 보완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도 협력 확대의 배경으로 꼽혔다. 고얄 장관은 “양국이 직접 경쟁하는 분야는 거의 없다”며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면 세계 시장을 공동으로 공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한 개방 정책도 강조했다. 쿠드라토프 장관은 2017년 이후 우즈베키스탄에서 영업하는 외국 기업 수가 5배로 늘었으며, 외국인직접투자도 1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획-무역 FOCUS] 인도·우즈베키스탄, 3년 내 교역액 두 배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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