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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아프리카 블록] 남아공, 무관세 시행 후 대중 수출 25% 증가…장기 통상협정 추진

농산물 수출액 넉 달간 약 5억 달러 원산지증명서 발급 2만5975건 기록 체리 검역 의정서 서명으로 판로 확대 대중 수출 유망품목 총 100개 선정

CMA C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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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이 중국의 무관세 우대조치 시행 이후 대중국 수출을 늘리며 수출 품목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농산물 시장 접근을 확대하는 한편, 2028년 종료 예정인 우대조치를 장기적인 통상체계로 연결하기 위한 협상도 추진하고 있다.

우펑 주남아공 중국대사는 프리토리아에서 열린 무관세 정책 설명회에서 남아공 국세청(SARS) 통계를 인용해 올해 5~8월 남아공의 대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한 5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중국산 수입은 23% 늘어난 94억7000만 달러로, 수입 규모가 수출을 웃돌았다.

농산물과 비광물 품목도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남아공의 대중국 농산물 수출은 같은 기간 35% 이상 증가해 약 5억 달러에 달했으며, 비광물 품목 수출은 21.8% 늘었다.

[심층-아프리카 블록] 남아공, 무관세 시행 후 대중 수출 25% 증가…장기 통상협정 추진 (사진 2)

무관세 활용 확대…체리·블루베리 시장 접근 추진

중국은 지난 5월 1일부터 원산지 요건을 충족한 남아공산 제품에 무관세 우대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적용 기간은 2028년 4월 30일까지다. 수출업체는 원산지증명서 등 관련 요건을 갖춰야 하며, 47개 관세 품목에는 관세할당이 적용된다.

남아공 통상산업경쟁부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발급된 관련 원산지증명서는 2만5975건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관 신고는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 이는 신고 증가율로, 수출액 증가율과는 구분된다.

농산물 수출 품목을 넓히기 위한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양국은 지난 9월 8일 베이징에서 남아공산 체리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검역 의정서에 서명했다. 남아공 농업부는 중국이 제출한 블루베리 수입 의정서 초안에 대해서도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CMA C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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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품목 육성…무관세 장기화 협상 병행

남아공 정부는 농산물 외에 가공식품·음료, 화학·의약품, 화장품, 기계, 의료기기, 금속가공품, 자동차 관련 제품 등을 포함한 대중국 고부가가치 수출 유망품목 100개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시회 참가와 무역사절단 파견, 바이어 초청, 기업 간 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후속 통상협상은 남부아프리카관세동맹(SACU)과 중국 간 조기수확협정 체결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남아공 정부는 이를 통해 2028년 이후에도 수출업체의 시장 접근에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자국 산업과 일자리를 보호할 장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이찬건
국제통상신문 · 기자

국제통상신문에서 국제통상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원자재 무역, 통상 핫이슈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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