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에 할랄 상품을 수출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를 교두보로 선정했다.
디디 수메디 인도네시아 무역부 국가수출개발국장은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할랄 제품의 주요 수출 허브로서 유망한 잠재력을 지닌 UAE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했다고 발혔다.
무역부는 인도네시아-UAE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IUAE CEPA)을 기반으로 이와 같은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수메디 장관은 국제 전시회 및 해외 무역 사절단 참가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의 수출을 강화하기 위한 인도네시아 무역부의 적극적인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수메디 장관은 "KNEKS(이슬람 경제금융위원회)와 협력해 세계 무대에서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의 수출 위상을 높이기 위한 여러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공동 이니셔티브에는 시장 접근성 확대, 신생 기업 육성, 자금 지원,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된다.
수입품 의존도 줄여야
수메디 장관은 인도네시아 리테일러 비즈니스 포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국내 할랄 화장품 생산업체와 소매업체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이 포럼은 국내 제품을 옹호하고 해외 수입품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는 "무역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토종 제품의 우수한 품질에 대한 깊은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우선 순위다"고 말했다.
또한 할랄 화장품 업계와 소매업체의 이해관계자들이 업계에 만연한 무역 불균형을 상쇄하기 위한 노력을 동기화하는 것을 목표한다.
한편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2022년 화장품, 에센셜 오일, 특정 화학적으로 제조된 향료의 수입이 12억 달러로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8억 2,670만 달러에 그친 해당 품목의 수출액을 압도하는 수치다.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올해 中에 쌀 50만 톤 수출 목표…2026년 쿼터 확대 협상 추진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도네시아, 美와 ‘0% 관세’ 협상 추진…내년 11월 타결 목표
중국 수출 규제에 AI 수요까지 겹쳐…유럽 하프늄 가격, 사상 최고치 육박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65개월 연속 무역흑자…누적 334억 달러 기록
[기획-아프리카 블록] 남아공 수출 물류 ‘회복 신호’…정부·민간 협력 성과 가시화
[기획-MENA 다이버전스] 이란·파키스탄, 교역 100억 달러 목표…FTA 추진 박차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3분기 성장세 둔화 전망…기상 악화·부패 스캔들 ‘이중 부담’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연말 재정 집행·수출 호조에 성장률 상향…“내년엔 수출 둔화 불가피”
[기획-ASEAN 트레이드] 네팔 수출 호조 속 전략 품목 비중 2% 감소…‘콩기름 효과’ 한계 드러나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수출 3,900억 달러 돌파…공화국 102주년 맞아 ‘역대 최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