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석유 수출 수익이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9월에는 18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월 대비 하루 46만 배럴 증가한 전체 수출량 증가와 러시아 원유의 가중 평균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원유는 전월 대비 15억 달러를 추가로 차지하며 수익 급증을 주도했고, 눈에 띄게 하락했던 2022년 9월의 26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월 대비 제품 출하량은 하루 22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원유는 하루 25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원유 수출량 중 하루 약 19만 배럴을 목적지가 불분명한 것으로 분류하고 있다.
중국과 튀르키예로 향하는 수출은 각각 하루 27만 배럴과 8만 배럴이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9월 수치와 비교했을 때 원유 수출 수준은 대체로 제자리걸음을 유지했다.
제품 수출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호성이 지속되고 있다. 하루 약 26만 배럴이 목적지를 알 수 없는 상태로 남아 있다. 이 중 일부가 터키의 월별 감소량인 13만 배럴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제품 수출은 전월 대비 하루 16만 배럴 증가한 반면, 다른 목적지의 수치는 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전체적으로 제품 수출이 하루 10만 배럴 증가했다.
유럽연합(EU)으로의 판매는 감소한 반면 아프리카, 터키, 인도, 라틴 아메리카, 중동 시장은 더 많은 물량을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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