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불황기 속에서 지난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한 2만 1,329대에 그쳤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이는 전월 대비 5.5% 감소한 수치로전기차의 판매 감소가 전체 판매량 하락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일부 브랜드의 신차 출시와 물량 부족 현상이 판매량 감소의 일면을 차지하고 있다. 주된 원인은 경기 침체의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데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고가의 수입차에 대한 소비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천612대의 등록 대수를 기록하며 BMW(5천985대)를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는 BMW가 6만 2,514대로 벤츠(6만 988대)를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볼보, 아우디, 렉서스, 폭스바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차량이 9,790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하이브리드, 전기,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이 뒤를 따랐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51.4%나 판매가 감소하며, 경기 침체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고가의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문제가 겹치며 소비자들의 구매를 주저하게 만든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차종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3천578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혔다. 이는 BMW 3시리즈, 5시리즈, 렉서스 ES, BMW X7이 뒤따랐다.
국가별로는 유럽산 브랜드가 1만 8,212대(85.4%)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차지했으며, 일본산과 미국산이 각각 1,918대(9.0%), 1,199대(5.6%)로 그 뒤를 이었다.
구매 유형에 있어서는 개인 구매가 62.7%, 법인 구매가 37.3%를 차지했다고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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