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자상거래가 향후 2027년까지 400억 달러(약 56조 9,920억 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베인앤컴퍼니와 메타는 SYNC 동남아보고서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소비자: 새로운 진화 단계’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은 동남아 국가 중 가장 높은 2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7년에는 400억 달러에 달할 예정이다.
베트남 전체 소매업에 대한 전자상거래의 평균 기여도는 지난 1년간 15%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온라인 점유율은 6%에 그쳤다.
아울러 보고서 조사에 응답한 설문자 중 10%는 팬대믹 이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6개국에서 약 1만 6,000명의 디지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또 20명 이상의 고객 경험 관리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
작년 동남아시아 국가는 400만 명의 디지털 소비자가 추가로 등장했다. 근로연령인구 10명 중 8명이 디지털 소비자인 셈이다. 베트남에는 적어도 6,000만 명의 디지털 소비자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점점 더 커지는 추세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베트남 전자상거래 매출은 2021년 137억 달러(약 19조 5,197억 원)에서 올해 전년대비 27억 달러(약 3조 8,469억 원) 증가해 164억 달러(약 23조 3,667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은 베트남 전체 소매판매 매출액에서 7.2~7.8% 비중을 차지할 예정이다.
또 최근 발간된 한 글로벌 디지털 보고서는 인터넷 쇼핑을 매주 이용하는 베트남 인구의 비율이 58.2%를 기록하며 세계 1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세계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미국, 호주, 일본, 독일보다 높은 수준이며 한국, 중국, 싱가포르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한편, 전자상거래 시장점유율 세계 1위는 중국(52%)이며 이어 미국(19%), 영국(4.8%), 일본(3%), 한국(2.5%) 순이다. 중국의 B2C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올해 2조 9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이다.
[기획-MENA 다이버전스] 두바이, 상반기 4.4% 성장…비석유 산업 중심 ‘다변화 가속’
[기획-무역 FOCUS] 중국 수출 8개월 만에 감소…대미 수출 급감이 ‘직격탄’
[기획-아프리카블록] 모로코 항만 물동량 11.2%↑…교역 허브로 부상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의류 수출, 美 관세 압박에도 올해 10억 달러 달성 전망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올해 수출 전망 최대 10.5% 상향…“저부가가치 품목 중심, 실질 성장 제한적”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10월 수출 전월 대비 1.5% 감소…미국행 수출도 관세 여파로 하락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올해 中에 쌀 50만 톤 수출 목표…2026년 쿼터 확대 협상 추진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도네시아, 美와 ‘0% 관세’ 협상 추진…내년 11월 타결 목표
중국 수출 규제에 AI 수요까지 겹쳐…유럽 하프늄 가격, 사상 최고치 육박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65개월 연속 무역흑자…누적 334억 달러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