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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FOCUS] 튀르키예, 상반기 원거리 18개국 수출 12.2% 증가…143억달러 돌파

이찬건 2026-07-13 11:48:14

미국·중국 등 원거리 시장 공략 성과
미국 비중 48%…최대 수출시장 유지
나이지리아·인도네시아 증가세 두드러져
화학·전자·자동차가 대미 수출 견인
[심층-기획 FOCUS] 튀르키예, 상반기 원거리 18개국 수출 12.2% 증가…143억달러 돌파
머스크

튀르키예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원거리 시장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수출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유럽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원거리 18개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넘게 증가했다.

튀르키예수출업자협회(TIM)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원거리 국가 전략’ 대상 18개국에 대한 수출액은 143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7억8000만달러보다 12.2% 늘어난 규모다.

원거리 국가 전략 대상에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파키스탄, 캐나다, 인도, 호주 등이 포함된다. 튀르키예 정부는 세계 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들 시장에서 자국 기업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관련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지역 분쟁, 유럽 경기 둔화 등으로 기존 교역 경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튀르키예 수출업계의 시장 다변화 필요성도 확대되고 있다.[심층-기획 FOCUS] 튀르키예, 상반기 원거리 18개국 수출 12.2% 증가…143억달러 돌파

미국 수출 69억7000만달러…전체의 절반

국가별로는 미국이 69억7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원거리 전략 대상국 전체 수출액의 약 48%에 해당한다.

중국이 18억1000만달러로 뒤를 이었고 멕시코 6억4170만달러, 캐나다 6억4020만달러, 인도 5억804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수출 증가율은 나이지리아가 62.4%로 가장 높았다. 인도네시아가 57.1%, 남아프리카공화국이 36%, 중국이 32.7%, 멕시코가 17.6%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심층-기획 FOCUS] 튀르키예, 상반기 원거리 18개국 수출 12.2% 증가…143억달러 돌파

화학·전자·자동차가 미국 수출 견인

올해 상반기 튀르키예의 대미 수출에서는 화학·화학제품이 7억254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기·전자제품은 6억7920만달러, 자동차는 6억72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은 광산물 중심으로 이뤄졌다. 광산물 수출액은 10억달러로 전체 대중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화학·화학제품이 3억6240만달러, 섬유·원자재가 878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멕시코에서는 보석류 수출이 1억782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가 1억1400만달러, 철강이 7310만달러를 기록했다.

[심층-기획 FOCUS] 튀르키예, 상반기 원거리 18개국 수출 12.2% 증가…143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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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의존 낮추고 수출시장 다변화

튀르키예 정부는 기존 유럽 중심의 수출 구조를 완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원거리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원거리 국가 전략 대상은 미국과 호주, 브라질,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인도, 일본, 캐나다, 말레이시아, 멕시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칠레, 대만, 베트남 등 18개국이다.

튀르키예 수출업계는 현지 유통망 구축과 전시회 참가, 무역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이들 국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시장에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유럽 경기 변동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대외 교역 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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