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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무역 FOCUS] 인도 6월 상품 무역적자 304억달러…수입 급증에 전년보다 59% 확대

이한재 2026-08-06 12:09:25

무역적자 전년보다 59.3% 확대
공학·전자·보석류 수출 호조
러시아·중국발 수입 큰 폭 증가
1분기 누적 적자 869억달러
[기획-무역 FOCUS] 인도 6월 상품 무역적자 304억달러…수입 급증에 전년보다 59% 확대
CMA CGM

인도의 6월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지만 수입이 더 빠르게 늘어나면서 상품 무역적자가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공학제품과 전자제품 등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으나 원자재와 중간재를 중심으로 수입 수요가 확대되면서 무역수지 부담이 커졌다.

인도 상공부가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상품 수출은 404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349억8000만달러보다 1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품 수입은 540억8000만달러에서 708억4000만달러로 31.0% 늘었다. 이에 따라 상품 무역적자는 191억달러에서 304억3000만달러로 59.3% 확대됐다.[기획-무역 FOCUS] 인도 6월 상품 무역적자 304억달러…수입 급증에 전년보다 59% 확대

수출 15.5% 늘었지만 수입은 31% 급증

수출 증가세는 제조업과 농산물 부문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공학제품 수출은 114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했고, 전자제품은 49억3000만달러로 18.9% 늘었다.

보석·주얼리 수출은 24억1000만달러로 34.6%, 유기·무기화학제품은 27억7000만달러로 19.4% 증가했다. 쌀 수출도 10억달러를 기록하며 16.5% 늘었다.

석유와 보석·주얼리를 제외한 상품 수출 역시 331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5.3% 증가했다. 특정 원자재 가격 상승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학제품과 전자제품 등 비석유 부문의 수출 기반이 확대됐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기획-무역 FOCUS] 인도 6월 상품 무역적자 304억달러…수입 급증에 전년보다 59% 확대

러시아·중국 등 주요국 수입 증가세 두드러져

다만 내수 확대와 제조업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중간재 수요가 수입 증가로 이어졌다. 6월 수입 증가 폭이 큰 국가에는 러시아와 중국, 미국, 아랍에미리트, 대만이 포함됐다.

전년 동월 대비 수입 증가율은 러시아 85.0%, 중국 40.3%, 미국 33.9%, 아랍에미리트 24.6%, 대만 135.0%로 집계됐다.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수출은 734억5000만달러로 9.5% 증가했지만 전체 수입은 887억6000만달러로 26.9% 늘었다. 전체 무역수지는 153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151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냈지만 상품 부문의 적자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다만 6월 서비스 수치는 인도중앙은행의 최신 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추정치다.

[기획-무역 FOCUS] 인도 6월 상품 무역적자 304억달러…수입 급증에 전년보다 59% 확대
CMA CGM

회계연도 1분기 상품 무역적자 869억달러

2026∼2027 회계연도 1분기인 4∼6월 상품 수출은 1293억2000만달러로 15.9% 증가했고, 상품 수입은 2161억8000만달러로 19.9% 늘었다. 이 기간 상품 무역적자는 868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687억5000만달러보다 26.3% 확대됐다.

수출 회복에도 수입 증가 속도가 이를 웃돌면서 인도의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관리가 하반기 주요 통상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에너지와 산업용 중간재의 높은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전자제품과 공학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향후 무역수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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