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실내농장이 건설에 들어갔다. 실내농장과 함께 채소유통 네트워크도 설립할 예정인데, 완성될 경우 매일 2톤에 달하는 신선한 채소가 사막국가인 사우디 전역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의 첨단농업 스타트업 모레크(Mowreq)와 에스헬스그룹(Yes Health Group)은 걸프비즈니스뉴스 등 지역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전역의 실내농장 및 채소유통 네트워크를 개발하기 위한 합작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농장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 중심부로부터 2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2만 평방미터 규모로 건설되며, 수직형 건물 형태로 건설된다. 또한 농장은 오는 2024년 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해 매일 2톤의 채소를 저탄소 농업기법을 통해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내농장 프로젝트는 사우디 벤처캐피털의 지원을 받으며 약 2800만 달러의 자금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사우디 2030비전에 의거해 50종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향후 최대 10년간 사우디의 통제환경농업 발전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서 리야드 농장은 모레크와 예스헬스그룹이 3년간 기술이전 단계에서 공동으로 운영해 장기 운영을 맡을 현지 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모레크의 모달 히샴 나제르 CEO는 "사우디의 첫 번째 실내수직농장이 될 이번 농장건설은 규모면에서도 첫 번째"라며 "이번 대규모 농장은 깨끗하고 신선하며 무농약 농법으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사우디 전역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스헬스그룹의 제스퍼 한센 CCO도 "예스헬스그룹은 대만의 아열대 환경에서 실내수직농업의 운영 문제를 극복한 바 있다. 이제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는 중동에서 우리는 대만농장에서 달성한 높은 수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목표로 실내농장 및 농장 네트워크를 운영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실내수직농장 프로젝트는 청년에게 미래 일자리와 기술을 제공하는 사우디 산업 인프라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의 실내농업 스타트업 모레크는 이미 자나팜이라는 친황경 농산물 브랜드를 출시, 제다지역 소비자들에게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모레크는 불과 15명의 직원만으로 농산물의 생산 및 공급의 전 과정을 완수하고 있으며, 앞으로 예스헬스그룹 등과 연계해 사우디 전역에 실내농장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대만의 첨단농업기업 예스헬스그룹은 현재 대만에서 수익성이 높은 대규모 실내 수직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의 여러 실내 수직농장에도 협력을 진행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15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간 2,500톤 이상의 잎채소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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