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와 베트남이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와 무역 증대를 목표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최근 판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과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상무부 장관은 양해각서에 화상으로 서명했다. 서명식에는 양 부처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소라삭 장관은 양국의 오랜 긴밀한 관계를 높이 평가하며 경제, 무역,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에 필수적인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05년 양국 정상의 지도 아래 시작된 양국 간 무역 증진 협정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산 상품에 대한 특혜 관세 정책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소라삭 장관은 이번 협정 체결은 양국 간의 우수한 협력 관계를 반영하며, 경제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투자를 장려하며 양국 간 무역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도 양국의 오랜 우정과 포괄적 관계에 주목했다. 그는 특히 농산품과 공산품의 무역을 촉진하는 데 있어 새로 체결된 협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의 교역액은 올해 첫 4개월 동안 24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 양측은 양국 간 무역 촉진 협력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양국 간 무역 증진 협정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수출입 활동에 종사하는 생산자 및 기업들에게 홍보할 것을 다짐했다.
양국 교역액 53억 달러...다양한 상품 무역
이번 협정 전부터 베트남은 캄보디아 경제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었다. 캄보디아 베트남 무역사무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양국 간 교역액은 53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캄보디아가 베트남으로부터 수입하는 품목은 철강, 석유, 채소, 소비재 등 매우 다양한 상품이 있다. 반대로 베트남은 캄보디아로부터 고무, 목재, 담배를 수입하고 있어 여러 분야에 걸쳐 활발한 상품 교류가 이뤄졌다.
베트남의 대캄보디아 투자도 탄력을 받아 양국 간의 견고한 경제적 연계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베트남 기업들은 캄보디아의 통신, 은행, 농업, 에너지 등의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2년 베트남은 캄보디아의 5대 외국인 투자국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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